그제 일기에서 언급했던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친구 중 한 명이 벅찬 감정을 느꼈다는 글을 보았다. 어떤 일이 계기가 되었는지는 씌여있진 않았지만, 몇 단어만으로도 그 친구가 느낀 기분을 나도 상상할 수 있었다.

수 천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교감을 했던 덕인지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. 우리가 나눈 얘기는 이 곳에 적기엔 적당하진 않다. 하지만 그 친구가 나를 신뢰하여 말을 걸었고, 덕분에 오래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졌다.

교감이 먼저인지 신뢰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, 아니 선후는 중요하지 않다. 그보다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다. 네 앞날에 격려를 보낸다.
Posted by 엽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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